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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체 발견 속도
내 시체는 몇분만에 발견될까? 이런 상상을 종종 하곤 한다. 왜냐하면, 시체의 발견 속도야말로 그 사람이 생전 얼마나 사랑받았는지에 대한 지표가 아닐까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.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많고 사랑받아 보였던 사람도 사실 매일같이 연락하거나 찾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다 썩어 문드러져서 몇 달만에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.그게 연락하는 사람이 없던 고독사나 다름없을 게 뭘까. 나는 아마 농담이 아니라 한 달 다 되어가서 발견되지 않을까? 아마 엄마의 반찬 보낸다는 연락에 답장이 없자 엄마가 언니에게 나의 안부를 물어보고, 언니는 카톡으로 요진짱 왜 답장이 없어 하면서 내일 집에 들러도 돼? 이러한 흐름으로 오겠지.만일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글에 또 적잖이 놀라겠지만, 애석하게도- ..
2025.04.01 -
끝 2020.07.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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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
1907XX
2020.07.10 -
우울을 담아서 2020.07.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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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막의 거리
200625
2020.07.05 -
더러운건 나다
지네를 못봐서 상상의 지네를 표현함
2020.07.04